정부가 올해 저수지 664지구의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에 총사업비 7462억원을 투입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개·보수 사업은 안전등급 D등급 이하 등 위험도가 높은 시설을 우선적으로 추진한다.

저수지 등 농업생산기반시설은 한국농어촌공사, 지자체 등 시설관리자의 분기별 정기점검과 정밀안전진단 등을 통해 관리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 총 1만7066개소 중 50년 이상된 시설은 1만4877개소(87.2%)로 태풍·집중호우,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한 위험도가 높은 실정이다.

최근에는 강우 강도가 세지고 있는 추세에 있어 노후 저수지의 물 그릇을 키우기 위한 저수지 준설을 30억원에서 43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저수용량 500만㎥ 이상인 시설 규모가 큰 저수지는 조사를 통해 내한능력과 홍수 대응능력을 분석해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집중호우 시 저수지의 범람 또는 긴급 방류시기를 예측할 수 있도록 저수지 홍수 예·경보 체계를 도입해 위험상황을 조기에 경보장치, 마을방송, 휴대폰, 전광판 등을 통해 알릴 예정이다.

작년 여름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하천변 저지대 배수장의 배수펌프 교체 등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