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은 제일기획의 재능기부를 받아 범죄예방과 기초치안 확립 차원에서 112홍보와 셉테드(CPTED) 개념을 적용한 스마트 보안등 [마!라이트]를 부산 양지골 마을과 경찰청 등 2개소에 설치 ·공개했다.

부산경찰과 제일기획은 ‘실제 도움이 필요한 곳에 세상을 움직이는 아이디어로 시민들에게 안심을 주는 실질적 캠페인을 전개해보자’는 공감대를 형성,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 시작하게 되었다.

마!라이트는 밤길 시민들의 안김귀가를 돕는 솔루션이다. 실제 인적이 드물고 어두워 범죄에 취약한 주산진구 양정2동 소재 양지골 셉테드 마을에 있는 골목길을 선정, 4대를 설치하는 한편, 112홍보를 위해 경찰청 파고라 공원에 2대를 설치했다.

안도감과 재미를 주는 마! 라이트

보안등과 함께 112신고위치 표지판을 부착하고, 짜장면 번개보다 빠른 부산경찰! 등의 다양하고 재밌는 문구를 적을 수 있다. 인터랙티브 라이팅 메시지 시스템 (Interactive Lighting Message System)을 적용, 평상시 보안등 형태로 불을 밝히다가, 사람이 지나가면 인체감시센서사 반응해서 길바닥에 ‘마!’라는 글자와 포돌이 모습의 실루엣이 나타난다. 친근한 포돌이는 시민들에게 안도감은 물론, 재미와 감동을 준다. ‘마!’는 보행자에게는 주의 환기, 범죄자에게는 경고의 메시지 등의 의미를 전달한다.

부산경찰청은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라고 밝혔다. 밤길을 걷는 시민에게 안정감을 부여해 줘, 실질적인 범죄예방효과는 물론 경찰이 늘 곁에서 든든하게 지켜준다‘는 의미를 재미있게 전달해 준다는 점이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마!’를 접해 봤다는 부산 시민 김효연씨(24)는 “어둡고 외로운 골목길에 불쑥 나타난 포돌이 불빛이 친구처럼 친근하다”고 말했다. 

‘마! 라이트’는 민간과 함께한 정부 3.0 협업사례로 실질적인 범죄발생 감소 효과를 가져오는 대표적 솔루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 부착장소

- 양지골 4개소 : 부산진구 양정2동 진남로 572번나길 4(마1-36), 12(마2-37)

부산진구 양정2동 진남로 572번길 11-8(마3-38), 13(마4-39),

- 경찰청 2개소 : 연산5동 중앙대로 999 파고라공원 2․4번째 기둥(마5-11, 마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