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끼어들고 폭행까지.."100일 집중단속" 경찰청, 2주간 홍보·계도 후 가용 인력·장비 총동원 집중단속 ‘깜빡이 미점등’을 포함한 '난폭·보복·음주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이 펼쳐진다.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난폭·보복·음주 운전 등 고위험 운전에 대해 26일부터 2주간 홍보 및 계도 후 내달 9일부터 100일간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난폭·보복 운전이 많이 증가하고 있으며 보복 운전의 주요 원인인 ‘깜빡이 미점등’은 최근 3년간 국민이 직접 제보한 공익신고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또 음주운전 단속기준과 처벌 강화에 따라 사회 전반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감소하는 추세이나 최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지속적이고 일관된 단속을 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국민의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26일부터 내달 8일까지 2주간 홍보 및 계도를 하고 내달 9일부터 12월 17일까지 100일간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난폭·보복·음주 운전’과 ‘깜빡이 미점등’을 집중해 단속한다. 단속은 암행순찰차·드론 등을 활용, 대형사고 위험이 큰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에서 집중해 실시한다. 월 1회 이상, 고속도로순찰대·지방경찰청·경찰서 등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단속 장소를 30분 간격으로 수시로 이동하는 ‘스폿이동식’ 불시 음주단속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인터넷상에서 과속·난폭운전을 촬영한 영상을 공유하거나 폭주행위를 공모하는 등 불법행위에 대한 첩보를 수집해 기획 수사를 진행하고 위험 운전으로 사망·중상해 등 중대한 피해가 발생하거나 상습적으로 위반해 재범 가능성이 큰 경우 구속해 수사 및 차량 압수·몰수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현재 운영하는 ‘스마트 국민제보’ 스마트폰 앱에 ‘난폭·보복운전 신고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서도 휴대전화나 블랙박스로 촬영한 동영상을 손쉽게 신고할 수 있는 만큼 적극적인 신고와 제보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