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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사고 7년] 방사능 식품의 현재를 묻다: 2018.06.21 10:08 입력

김재용 기자 sonagi30@hanmail.net

<iframe width="480" height="270" src="https://www.youtube.com/embed/OdVMT1cgLzE" frameborder="0" allow="autoplay; encrypted-media" allowfullscreen></iframe><br><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br></font></div><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table width="70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70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5295431670607.jpg"></td></tr></tbody></table><br></font></div><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size="3"><br></font></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medium;"><br></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medium;"><font color="#006bd4">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나고 7년이 지났습니다.  원전사고는 다량의 방사성 물질을 과범위하게 노출시켜 바다와 대기 그리고 대지를 치명적으로 오염시켰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후쿠시마에서 먼 거리일수록 방사능 오염 위험도는 낮아지고 불안감도 떨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말 안전한 것인지 문제를 제기합니다.[편집부 주]</font></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br></font></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0000" size="3"><div><br></div><div><font color="#000000" size="3"><br></font></div><div><br></div><div><font color="#000000" size="3"><b>방사능 오염 식품 돌고 돌아 우리에게 온다. </b></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3"><b><br></b></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3"><b>방사능 오염 물질이 호흡으로 축적..아이들에게 특히 취약</b></font></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2011년 3월 11일 동일본대지진과 도쿄전력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가 일어나고 7년이 지났다. 원전사고는 다량의 방사성 물질을 과범위하게 노출시켜 바다와 대기 그리고 대지를 치명적으로 오염시켰다. 하지만 사람들은 후쿠시마에서 먼 거리일수록 방사능 오염 위험도는 낮아지고 불안감도 떨어지리라고 생각한다. </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그렇게 보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1000킬로 이상 떨어져 있어서 사고와는 무관해 보이는 한국은 7년이라는 시간까지 더해 원전사고같은 것은 거의 잊은 채 살아가고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없는 방사능 피폭이라는 공포는 물리적 시간적 거리를 뚫고 우리를 엄습하지 못하고 있다. </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하지만 우리에겐 각성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한국이 4개 지역에 23기나 되는 원전을 보유하고 있는데다가 부품 위조 등이 발각되어 안전성에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 사고 위험 국가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실은 우리 모두가 방사능 오염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한국은 방사은 오염 수준이 일본에 비해 훨씬 적다. 문제는 한일의 국경을 넘나들며 유통되고 있는 식품이다. </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일본에서 부유한 사람들이 위험성을 이유로 먹지 않는 음식은, 돌고 돌아 안전한 식품을 선택할 선택지가 없는 사람들의 식탁으로 올라간다. 70년대부터 반핵, 반원전을 일관되게 외쳐왔고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반원전운동의 상징이 된 원자력공학자 고이데 히로아키 교수가 말했듯이 “원전이라는 것은 철저하게 약자의 희생을 기반으로 하는 산업”이다. </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경제적으로 저개발 지역에 원전을 건설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위험을 떠넘기는 것도 그렇고, 가난으로 인해 저임금 고위험 불안 노동에 종사할 수 밖에 없는 원전 노동자들의 존재가 방사능 식품의 새로운 시장이다. 이렇게 약한 곳, 낮은 곳을 찾아 경계를 넘나들기도 하는 유통구조 속에서 방사능으로 오염된 식품들이 거래되고 있는 것이다. </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이와같은 유통구조 속에서 어른은 말할 것도 없지만 무엇보다 어린이안전을 생각했을 때, 우린른 결코 안전하지도 안심할 수도 없는 곳에서 아이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방사능 피폭에 의한 영향은 어른에 비해 세포분열이 왕성한 아이들에게 훨씬 크다. </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체르노빌 원전사고에서 다량으로 방출된 방사성 물질, 특히 방사성 요소에 피폭된 주민들 중에는 수년 후부터 갑상선암 발병 환자가 증가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것은 특히 사고 발생 당시 아동이었던 세대에게 많이 발생한 것이 주목되면서 아동들의 방사선 감수성이 어른에 비해 월등히 높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다. 이 현상은 후쿠시마현에서도 나타났는데 2014년에  대상 연령 아동중 112명이 갑상선 암이거나 암으로 의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정이 이렇다면, 한국 정부는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국경을 넘는 오염식품 유통을 차단하는 데에 전념하지 않으면 안 된다. </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그런데도 정부의 유통 규제는 엄격하지 않을뿐만 아니라, 지난 박근혜 정부때는 “과학적 위해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그대로 받아들여 후쿠시마 주변 8개 수산물에 대해 규제를 해제하려고까지 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에서 발생한 원전사고 이후 국내에 500톤이 넘는 후쿠시마산 식품이 수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 정부도 아직까지 후쿠시마산 방사능 오염 식품 수입을 막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처 방안이 나오지 않고 있다. 현재 한국의 수입규제를 풀려는 일본의 공세 또한 거세다. </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이렇게 정부를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시민들이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할 필요성이 커진다.  그렇다면 학교급식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일본지자체나 보호자들이 벌이고 있는 현장은 어떨까요? 이를 통해 우리의 역할을 각성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span></div><div><font color="#000000" size="3"><br></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3"><b>외부피폭보다 더 무서운 내부피폭</b></font></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방사능 피폭에는 외부피폭과 내부피폭이 있다. 외부피폭은 신체 외부가 방사능에 노출되는 경우이다./ 원전사고가 발생하면 처음에는 방사성 구름이 대기를 흘러 다니며 오염이 시작되고 , 그 다음에는 지면이나 도로, 벽, 지붕이나 식물 등에 떨어진 방사성물질에서 방사능오염이 일어난다. </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따라서 일본의 문부과학성은 1년간의 피폭 한도를 20미리시버트로 변경했다. 이는 학교 운동장 등의 토양을 20미리시버트 정도로만 깍아내겠다는 것이다. 곧 후쿠시마 현의 학부형들을 중심으로 시작해 전국적인 규모로 항의가 빗발쳤다. 그 정도로 피폭물질이 다 깍아내지진 않는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일본 정부는 2011년 5월에 䄙미리시버트를 목표로 하겠다”고 재발표했다. 하지만 이때 다루어진 것은 학교내에서의 외부 피폭만이었다. </span></div><div><font color="#000000" size="3"><br></font></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방사선 피폭은 호흡, 음식물 섭취 등을 통해 방사성물질이 몸 안에 축적되어 채네에서 피폭을 일으키는 내부피폭이 있다. 내부피폭은 사고지역과의 거리와는 상관없이 발생하며, 장기적으로 체내에 축적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극소량의 방사성물질이라도 내부피폭 쪽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크다. 내부피폭을 피하기 위해서는 방사성물질을 호흡하지 않고 먹지 않고 마시지 않고 상처에 넣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한국도 내부피폭에 관에서는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 </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는 식품이나 수돗물의 방사능 측정이 빠르게 진전되었고, 그럴수록 방사능 오염의 심각도가 더욱 드러나게 되었다. 일본의 각 지자체는 외부기관을 통해 소학교의 급식 식재료를 샘플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런데 2011년 7월에 후쿠시마 산 소고기에서 잠정 규정치를 훨씬 넘는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고, 그 가운데 일부가 학교급식에서도 사용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사건은 식재료를 측정하지 않으면 방사능 오염의 실태를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식품의 산지 표시나 샘플 측정은 동일본을 중심으로 더욱더 확대되었다. </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후생노동성은 연간 피폭 한도 1미리시버트에 맞춰 식품 속의 방사성 세슘에 관한 기준치를 일반식품의 경우 1kg당 100베크렐로 설정했고, 문부과학성도 2011년 말분터 일본 동부 17개현에 대해 5대씩 학교급식용 식재료 방사선측정기 구입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시민과 여론의 관심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방사선오염의 주범인 세슘은 방사선의 강도가 반으로 줄어드는데 30년이나 걸리고 지금도 측정된 식품이 기준치를 넘는 상황이 지속되어 피폭 위험성은 여전한데 말이다. </span></div><div><font color="#000000" size="3"><br></font></div><div><font color="#000000" size="3"><b>방사능 감시 태세는 지속되어야 한다.</b> </font></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방사능오염은 워낙 장기간 지속된다. 따라서 원전사고 초기에 시끄러웠던 여론의 불만은 시간이 지나면서 잠잠해지는 속성이 있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여론의 각성을 일깨우기 위해서는 방사능 측정과 결과의 공표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에서도 학부모 등을 중심으로 한 시민사회의 노력이 이어가고 있다. ‘생활자와 소비자를 위한 측정 네트워크’라는 시민단체는 측정을 지속하여 데이터를 모으고 공표를 하여 행정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이러한 일본의 학교급식 사정을 염두해 두고 한국의 학교급식을 생각해 볼 때, 한국에서는 일본처럼 광범위한 오염의 가능성은 낮으므로, 수입식품의 규제나 측정을 통한 오염의 배제가 중요하다. 일본산 수입식품에 대한 현재 기준치인 1kg당 100베크렐‘은 위험을 감수하자는 기준 수치이지 안전을 증명하는 수치는 아니다. 더군다나 한국의 경우 식품의 방사성 세슘 기준치가 1989년 이후 변화되지 않았다. 그러므로 한국 정부는 안이하게 수입을 재개할  것이 아니라 일본에 방사능오염 식품의 수출에 대한 철저한 규제를 요구해야 한다. </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아직 한국에선 식품용 방사선 측정기가 학교급식에 활용되는 예가 많지 않으며 그 조사방법도 식후의 남은 음식을 모아두었다가 주기적으로 방사선을 측정하는 방식에 불과하다. 앞으로 정부와 여당은 국민들을 방사능오염식품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span></div><div><br></div><div> </div></font></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br></font></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font-size: medium;"><font color="#000000"><br></font></span></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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