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노동자와 그 가족 조롱하는 안전입간판 논란

건설노동자와 그 가족 조롱하는 안전입간판 논란: 2017.11.13 11:40 입력

이범주 기자 bum123@gmail.com

<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0000" size="3"><br></font></div><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0000" size="3"><table width="43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43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5105409156953.jpg"></td></tr></tbody></table><br></font></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br></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창원=안전뉴스) 아파트 건축 현장에 건설노동자를 조롱하고 여성을 비하하는 듯한 안전표어를 내걸어 논란이 되고 있다.</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경남 창원시 의창구 유니시티·어반브릭스 건설현장에 설치된 안전준수 표지판 문구에 "사고가 나면 당신의 부인 옆에 다른 남자가 자고 그놈이 아이들을 두드려 패며 당신의 사고보상금을 써 없앨 것"이라고 쓰여 있다. 건설노동자와 그 가족을 조롱하는 듯한 내용이다. 이는 사고가 나는 것은 모든 게 노동자 책임이며 사고로 인해 노동자의 인생만 망가진다는 듯한 내용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전국건설노동조합의 한 관계자는 “안전사고는 실제로 시스템 미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절대적이다. 그럼에도 이 문구는 마치 안전사고는 노동자가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것처럼 문제의 본질을 호도한다. 게다가 노동자 개인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 조롱하는 표현은 노동비하적 발언으로 보여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고 말했다. </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br></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span style="color: rgb(0, 0, 0); font-size: medium;">또한 여성을 향한 성희롱적인 의미도 담고 있다. 마치 여성이 당연하게 바람을 피우거나 외도를 하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span></div><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0000" size="3"><br></font></div><div style="text-align: justify;"><font color="#000000" size="3">이에 대해 시행자 측에서는 “현장에서 확인후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font></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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