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면 안 된다고? No! 아파야 아토피 예방된다

아프면 안 된다고? No! 아파야 아토피 예방된다: 2014.10.27 09:16 입력

임경복 기자 csn@allcsn.co.kr

[나는 안전과 결혼했다!_안전을 만드는 사람들]  가을색이 흐를 듯 물들어가는 고즈넉한 시골풍경, 피아노 건반처럼 늘어 선 감나무에 노을빛 담은 감이 주렁주렁 늘어선 아름다운 진안의 국도를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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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추수를 끝내고 볏짚을 태우며 한해를 마무리하는 농부의 바뿐 손길조차도 여유로워 보이는 소박한 시골의 전원 풍경이다. 환경성질환관리예방센터 ‘진안에코에듀센터’에 강명곤 센터장을 만나러 가는 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2012년 98만명에서 지난해 101만명, 2014년 6월말 54만명으로 최근 3년간 11%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이들에게 장시간 고통을 안겨주는 질환으로 부각되고 있어 예방과 함께 대책 마련에 관련 기관들이 부심 중이다. <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4163821122631.jpg"><div id="news_caption">▲강 센터장(왼쪽)은 부임 후 3개월간 센터에서 기거하며 업무 파악과 관리 방안을 연구 중이다. 전주에 있는 아내가 주말마다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어린이안전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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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찾아 간 ‘진안에코에듀센터’는 지난 2012년 아토피질환의 심각성에 입안하여 전국에서 처음으로 전라북도 진안군 청천면에 총 127억이라는 거금을 투입하여 설립된 전국 제1호 아토피예방교육 및 체험치유센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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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거나 징후를 보이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참여해 아토피질환에 대한 공부와 이해를 도우면서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생활습관, 식습관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지 1만5천 평의 대규모 시설이다.
 
서울에서 멀리 오느라 수고했다며 칡 진액을 손수 타준 칡차 한 모금을 마시며 강 센터장에게 아토피질환이 무엇이며, 원인에 대해 물음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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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질환은 정확하게 원인을 꼭 집을 수는 없다. 그러나 경제 발전이 앞선 일본에서 중증 아토피환자가 이미 1970년대에 출현 했고 최근 급격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중국의 상해나 북경 같은 대도시에서 아토피를 비롯한 알레르기 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경제발전이 뒤떨어지고 위생적인 면에서 낙후된 국가나 지역에서는 오히려 발병이 드물다는 사실로 미루어 볼 때 산업화로 야기되는 환경오염과 경제발전으로 인한 인스턴트 및 패스트푸드 식품의 섭취증가, 과거에 비해 좋아진 인공냉난방과 같은 주거환경변화와 자연과 동떨어진 생활에서 오는 결과라고 생각한다” 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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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자연환경의 접점이 되는 피부와 점막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기능이 상실되어서 나타난 질환 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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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4163644971117.jpg"></td></tr></tbody></tab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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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아토피질환에 대해서는 신혼부부의 교육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어린이 질환은 산모의 양수가 오염된 데에서부터 시작된다. 콜라 등 다량의 인스턴트 음식을 섭취하거나 새로운 환경 선호 등으로 양수는 오염되게 되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없게 된다. 신혼부부의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도록 하는 선행 교육이 꼭 필요하다. 현재 각 지자체에서 출산 장려를 위해 아이를 낳으면 양육비를 지원해 주는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는데 그 이전에 건강한 아이를 낳을 수 있도록 신혼부부들에게 정확한 교육이 이루어진다면 환경성 질환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건강한 사회 구성의 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라며 신혼부부 교육의 중요성과 선행교육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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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아토피질환은 사실 부모에게 문제가 많다. 예전에는 어린이들은 더위나 추위에 신경 쓰지 않고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흙에 뒹굴고 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자율신경 발달 과정에 있는 아이들에게 바깥 놀이는 부교감 신경 우위에 있는 아이들에게 교감신경을 단련시킬 수 있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이었지요.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대부분 아이들은 부모의 과보호로 활동량은 감소하고 스트레스로 인해 림프구가 지나치게 증가되며 이 같은 현상은 알레르기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아이들의 아토피 질환 치료를 부모와 함께 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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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센터에서는 초,중등학교 선생님들의 환경성질환 예방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유아원 및 유치원선생님들의 환경성질환 예방교육 및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지도하는 교육도 진행하고 있으며, 밝힌 임산부들의 좋은 식이습관과 신생아의 아토피예방 보육관리 교육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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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성질환 바로알기와 환경을 살리는 바른 먹거리 교육, 천연제품만들기 실습,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체험 등 교육과 실습, 체험을 병행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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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가 개소되고 올해 4월까지 민간에서 운영을 해왔으나 만족할 만한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현재는 직영(진안군)체제로 새로운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9월30일에는 우석대한방병원과 협약을 체결하고 프로그램의 전문성 확보와 함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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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4163642063802.jpg"> 
<div class="caption_A" id="news_caption">▲에코센터 내부를 안내하고 있는 강 센터장. 그는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아토피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를 둔 가정에 희망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어린이안전신문</div></td></tr></tbody></table> 
 
내년부터는 이곳 센터에서 섭취하는 모든 먹거리 재료를 이곳 지역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제품만 사용할 계획이다. 민간 운영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파악해 전국 최초라는 간판과 함께 아토피질환을 앓고 있는 모든 어린이와 그 가족들에게 희망이 되고 싶다”고 강 센터장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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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가 자택인 강 센터장은 새로 부임한 3개월여 전부터 현재까지 이곳 센터에서 기거하며 업무 파악과 관리 방안을 연구 중이다. 전주에 있는 아내가 주말마다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그가 갖춘 전문성과 비장한 의지가 진안에코에듀센터의 새로운 도약과 비전에 어떤식으로 나타날지 자못 기대된다.
 
 
★ '아토피질환'에 대한 깊은 이야기는 '어린이안전플러스'를 통해 나누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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