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교육 인프라 확충

안전교육 인프라 확충: 지자체 15곳에 안전체험 시설 신설; 2014.08.25 10:44 입력

정부가 하반기에 85억원을 들여 전국 15곳에 생활 안전사고 예방습관과 슬기로운 재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안전체험 시설을 지역 별로 구축할 방침을 전했다.
 
안전행정부(정종섭 장관)에 따르면 이번 '지자체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사업'에 특별교부세 55억원을 지원하고, 15개 시도가 나머지 30억원을 부담해 ‘지자체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 사업’을 올 하반기 본격 추진한다.
 
‘지자체 안전교육 인프라 구축사업’은 현행 교통안전 체험시설 및 민방위 체험훈련장 위주의 ‘안전체험교육시설’을 개선해 생활안전, 신변안전, 해상안전 등이 포함된 종합체험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존의 안전체험 교육 시설에 신규 체험교육을 추가하거나 지역 공공시설의 유휴 공간을 활용하는 형태로 사업 운영의 효율성과 함께 지역 주민의 접근성 및 수요를 고려했다.
 
이번 안전체험시설은 지역적 환경과 교육 대상, 신설 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레저 안전체험 교육 ▲다중이용시설 안전체험 교육 ▲어린이·노인 안전체험 교육 ▲생활안전 체험 교육 ▲교통안전 체험 교육 등으로 구분해 조성된다.
 
우선 ‘레저 안전체험 교육’을 위해서는 해양지역특성을 반영한 ‘해수·담수 체험 및 구조체험시설’을 전북 군산에 설치하고, 물놀이 중 응급 시 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물놀이 안전체험시설’이 대전에 마련된다.
 
▲다중이용시설 안전체험 교육을 위해서는 실물시설을 재현한 ‘화재 발생 시 탈출 체험시설 및 항공기 탈출체험이 강원도 태백에 ▲모노레일 개통에 따른 ‘모노레일 탈출체험시설’이 대구에 ▲화재발생 시 대피 교육을 위한 ‘지하철 화재 체험시설’이 광주에 설치될 계획이다.
 
▲어린이·노인 안전체험 교육’을 위해서는 ‘어린이캐릭터를 활용한 체험시설’을 충남 공주에 설치하고 ‘이동안전교육버스’는 경남 창원에 ▲농·어촌 특성을 반영한 ‘농기계 안전체험시설’은 전남 강진에 ‘노인 생활체험시설’은 인천 부평에 마련된다.
 
▲생활안전 체험 교육을 위해서는 신변안전, 가스·전기안전, 비상탈출 체험 등을 할 수 있는 ‘생활안전체험시설’을 서울 성동,부산 해운대,경기 연천,충북 진천에 각각 설치되고, ▲교통안전 체험 교육을 위해서는 ‘교통안전 체험시설’을 경북 구미에 ‘운전 시뮬레이션 및 교육용 로봇’이 제주에 설치된다.
 
정종섭 안전행정부 장관은 “전국에 특색 있는 안전체험시설 설치로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안전체험 교육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이러한 체험형 교육 인프라는 몸으로 습득할 수 있는 방법으로 교육 내용을 전달하기 때문에 안전을 생활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언주 기자기자의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