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건아토건의 안전철학 지역발전이 미래다

(주)건아토건의 안전철학 <특별 캠페인>지역발전이 미래다: 2015.11.25 15:34 입력

피플안전은 '지역발전이 미래'라는 캠페인을 진행하며 작지만 강한 지역의 기업을 찾아가고 있다. 새로운 발상과 열정으로 지역 경제의 초석이 되고 있는 현지의 작은 거인들을 만나 희망이야기를 독자들과 나누고 있다<편집자 주> "지역의 아침을 깨우고 싶습니다" 종합건설회사 <건아토건> 이상협 대표 <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4486155910947.jpg"></td></tr></tbody></table> 독일에서는 “한 국가의 경제 성장은 소수의 대기업에 의해 결정된다는 통념과 달리 능력이 뛰어난 중간규모의 회사들에 의해서 결정된다. 따라서 우량한 중소기업이 많아야 건강한 경제 체질을 갖는다”는 말이 있다. 세계적 경제 불황에도 독일 경제가 유독 승승장구하는 원인으로 전문가들은 이 것을 꼽는다. 의정부 소재의 지역중소건설업체인 건아토건은 ‘광동제약 비타500 공장 1100라인 자동화크린룸’ 건축공사에 참여했다. 현재는 고인인 광동제약의 최수부 회장으로부터 감사패도 받았다. 그 외에는 다정식품 HACCM 공장 준공, 한강로 도시형 생활주택 준공 등에 참여했다. 건아토건은 대기업의 하청을 받지 않는다. 그래서 건아토건의 고객들도 대부분 중소기업이다. 대기업에 예속되지 않은 독립적인 우량 중소기업이 많아야 우리 경제가 산다는 신념을 가지며 지역에서 건실한 중소기업을 일구고 있다. 건아토건의 이상협 대표를 만나봤다.   피플안전 Q. 건아토건이 어떤 회사인지 소개를 부탁드려요. 이상협 대표(이하 이상협): “회사설립은 2001년 1월에 했습니다. 건설 중에서도 공장 시공을 많이 했습니다. GMP 쪽이나 HACCM 분야의 실적이 많습니다. HACCM란 식품 공장 같은데서 위생적으로 만들기 위한 시스템인데요, 저희는 그 분야로 특성화시켜서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만들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HACCM이나 GMP쪽은 조금씩 계속 성장하고 있는 시장인데, 그 분야에서는 어느 정도 인정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피플안전 Q. 건설회사를 시작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이상협: “처음에는 단순했습니다. 제가 대학교에서 건축과를 전공했어요. 현재는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졸업하고 의정부에 소재하고 있는 건설 회사를 다니다가 1998년에 IMF 여파를 맞았습니다. 회사가 부도가 났죠. 다른 회사에 입사를 했지만 IMF 땐 건설업종이 가장 많은 타격을 입었었죠. 모두 힘들던 시절이니까요. 제 개인적으로도 큰 비전을 보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내가 직접 희망을 일구어보자고 해서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상당히 무모하게 시작한 건데 젊으니까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했습니다. 그동안 좌충우돌하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지금은 지역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는 있지만, 하지만 성공했다고는 말을 하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성장하는 단계고 배워야할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4486156487982.jpg"></td></tr></tbody></table> 피플안전 Q. 현재 건설업 시장 현황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나요? 이상협: “건설업 전체 시장 규모가 100조원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점점 조금씩 줄어가는 추세라고는 하지요. 제작년까지 부동산 경기도 좀 안 좋았습니다. 최근 전세난으로 인해 내 집을 아예 장만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서울을 중심으로 해서 소규모 주택건설이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틈새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는 이런 분위기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주택 보급률이 100%가 넘은 상태에서 주택 시장이 달아오르는 게 정상으로 보지는 않거든요.” 피플안전 Q. 대기업의 독점과 횡포가 심해지면서 경제민주화가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현 정권의 선거 공약 중의 하나도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이기도 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업계의 상황을 어떻게 보시나요? 이상협: “우리나라의 건설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따라서 대기업은 해외로 나가서 세계와 경쟁하고, 중소건설업체는 국내의 수요를 충당하는 것이 우리나라 건설기술을 더 발전시키고 토대를 건강하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건설경기가 좋지 않아서 그런지 대기업이 중소 시장에 무리하게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 되겠죠. 현재 건설 경기가 좋다고 하는데, 그래서 우리 같이 중소규모업체에서는 그 체감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일이 지속되면 결국 우량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장애가 되고, 국내 경제 체질이 매우 취약한 상태가 되는 것이지요. 대기업이 고용 시장의 인력을 모두 흡수할 수 없을뿐더러, 만약 대기업의 한 번 휘청하게 되면 국가 경제 전체에 타격이 크니 우리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도 현재 상황을 안타깝게 보고 있습니다.” 피플안전 Q. 그렇게 되면 결국 중소업체들이 생존을 위해서 안전에 소홀해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상협: “그렇습니다. 그래서 감리라는 제도가 정착이 된건데요. 덕분에 요즘에는 예전처럼 부실공사 풍토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가끔 면허 없는 업체들이 시공을 하는 경우가 있지만요. 그런 경우를 빼놓고는 날림이던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없어졌습니다. 다만 견적서를 제출할 때 안전관리비라는 게 포함이 되는데요. 관공서에서는 이 비용이 적용되는데, 민간공사에서 안전관리비라는 것이 정상적인 비용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관행이 아직 있습니다. ‘내가 왜 이걸 지불해야 하느냐?’하느냐는 건축주 분도 계시고요. 따라서 중소업체에서 안전관리비용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한다는 건 문제고,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피플안전 Q. 그동안 사고가 많이 나면 하청업체가 책임을 지는 관행이 있었는데요. 하지만 최근에 원청업체에 책임을 지우겠다는 제도로 바뀌고 있습니다. 건어토건만의 안전 정책은 어떤가요? 이상협: “사고가 나면 큰 피해가 나기 때문에 저희는 항상 안전 규칙은 철저히 지키려 노력합니다. 안전 사고라는 게 큰 부분에서 나는 게 아니더라, 아주 사소한 것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피플안전 Q. 사업을 운영하면서 말하지 못할 어려운 점이 많았을 텐데요. 한 가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이상협: “네, 한 가지 말씀드릴 게 있습니다.(웃음) 아마 저뿐만이 아니라 지금 업계 종사자들이 많이 느끼는 것일 텐데요. 보통 중소기업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하면 이직율이 높습니다. 보다 더 큰 회사로 가기 위한 중간다리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저도 초창기에는 이 부분 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어느 정도 우리 회사 사람이 됐다 싶으면 이직을 하곤 했습니다. 그럴 때 인간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많이 개선이 됐습니다. 지금은 10년 넘게 장기 재직하는 친구도 있고, 대부분 5년 이상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저희처럼 하청업을 하지 않고 건축주(고객)을 직접 만나는 경우에는 수주의 오르내림이 심합니다. 계절적인 영향에 매출 변화도 크고요. 무엇보다 가장 힘든 점은 일은 일대로 다 해주고 돈을 못 받는 경우입니다. (웃음)” <table width="55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55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4486158356385.jpg"></td></tr></tbody></table> <table width="55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55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4486158633343.jpg"></td></tr></tbody></table> 피플안전 Q. 네, 그러다보면 법적인 소송도 많이 발생하겠네요? 이상협: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는 다행히도 아직까지 그런 문제로 법정에 가본 적은 없습니다. 대화와 타협으로 풀 수 있음에도 법적 소송전으로만 가는 세태가 좀 안타깝기도 합니다.” 피플안전 Q. 건설업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상협: “건축과 관련된 전공이나 업종은 매우 많습니다. 건축 일을 하고 싶다면, 막연하게 넓게 가지 말고, 각론에 강해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자신의 적성에 맞으면서도 특성화할 수 있는 분야로 가는 편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 일의 특성이 현장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고, 야근을 밥먹듯이 한다거나 주말이나 휴일에도 일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만큼 힘든 분야다. 그렇지만 그것을 상세할만한 장점도 분명히 많이 있습니다. 건축이라는 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무궁한 분야입니다. 예술, 문화, 경제 모든 분야에서 다양한 발전을 이루고 있다. 안도 다다오처럼 건축을 예술로까지 승화시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건축가도 있지 않습니까. 또한 건축에는 과학기술이 많이 접목됩니다. 디자인과 기술이 접목되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할 수 있는 분야인 것이지요. 옛날처럼 건축하면 노가다가 연상되는 이미지가 이제는 아닙니다. 그래서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청년들이 자부심을 갖고 도전해볼만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피플안전 Q.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이상협: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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