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안전이 만난 안전리더_POLICY] 광주소방안전본부 마재윤 본부장

[피플안전이 만난 안전리더_POLICY] 광주소방안전본부 마재윤 본부장: 2015.11.26 14:40 입력

<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4486140054367.jpg"></td></tr></tbody></table> 광주광역시는 올해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으로 인한 국가적 비상 상황에서도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역대 U대회 중 가장 모범적이고 성공적으로 치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마재윤)는 안전한 U대회의 성공적 지원을 위해 체계적으로 노력했다. 150만 광주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마재윤 광주소방안전본부장. 그를 만나 광주시 소방안전 정책의 구체적 내용을 들어봤다. 피플안전 Q. 광주 지역은 주요 시설 등이 밀집한 호남권의 중심거점지역입니다. 광주본부 및 관내 현황부터 소개해 주세요. 마재윤 본부장(이하 마재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소방행정과, 방호예방과, 구조구급과, 119종합상황실, 119특수구조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소방학교와 5개 소방서를 시(市) 직속기관으로 두고 있으며 소방활동을 위한 현장부서로서 23개 안전센터, 5개 구조대, 28개 구급대에서 총 1,200여 명의 소방공무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의용소방대는 5개대, 11개 전문대, 27개 지역대에 1,250명 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피플안전 Q. 해외 언론들로부터 U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행사 준비 과정은 어땠나요? 마재윤: “지금까지 우리 시에서 개최한 국제행사 중 규모가 가장 큰 대회로 광주, 전남, 전북, 충북 4개 권역으로 분산 개최되어 안전대책을 마련하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대회 개최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라는 거대한 악제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병원 내 감염에서 지역감염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대회가 무산될 위기까지 있었으나, 4개 권역이 협력하여 의료․방역체계를 가동하고 자원봉사자와 서포터즈 등 시민과 함께 대응함으로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광주대회를 계기로 2019 광주세계수영대회 등 국제행사가 더욱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피플안전 Q. 고층건축물의 원활한 소방 활동과 피난 안전을 위해 관내 고층건축물 재난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요?  마재윤: “고층건축물이란 30층 이상의 건물을 정의합니다. 광주 지역에는 KDB생명 빌딩, 중흥S-class sky31, 봉선동 남양휴튼 2차 아파트 등이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광주소방은 11층 이상의 건축물을 고층건축물로 지정(아파트 737단지, 주상복합 건축물 31개소, 일반건축물 111개소)하여 특별 관리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화재대응을 위해 건축물별 현장활동 대응매뉴얼을 작성‧정비하고 있으며 현장방문을 통해 변경된 사항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매뉴얼 내용은 건축물 현황 및 소방시설 위치와 활용방법, 소방차 부서위치, 주변 소화전, 건축물 특성 등 화재대응에 필요한 사항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와 함께 매뉴얼을 활용하여 반기 1회 이상 민‧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4486140537601.jpg"> <div id="news_caption">▲마재윤 본부장은 피플안전과의 대담에서 적절한 화재대응을 위한 맞춤형 건축물별 현장대응매뉴얼을 작성, 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div></td></tr></tbody></table> 피플안전 Q. 광주시 소방안전본부가 전국 두 번째로 소규모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화재배상보험을 100% 가입 완료했습니다. 마재윤: “2012년 2월 22일에 개정된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약칭:다중이용업소법)에 의해 기존에 영업 중인 다중이용업소는 2013년 8월 22일까지 보험가입을 완료해야 했습니다.하지만 부칙 단서조항에 의해 바닥면적의 합계가 150㎡ 미만의 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게임제공업, 인터넷컴퓨터게임시설제공업, 복합유통게임제공업의 경우에는 공포 후 3년인 2015년 8월 22일까지 보험가입을 유예하였습니다. 우리 광주소방안전본부는 2013년 8월 22일까지 소규모 유예대상을 제외한 모든 다중이용업소의 보험가입을 100% 달성했었고, 이번 2015년 8월 22일까지 소규모 유예대상까지 100% 화재배상 책임보험을 달성하였습니다. 이것은 광주광역시의 소방공무원과, 안전에 대한 높은 시민의식을 가진 다중이용업주 분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피플안전 Q. 본부장님은 직원들 간의 화합을 중시하고 추진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마재윤: “감사합니다. 더욱더 잘하라는 말씀으로 시민들의 안전과 우리 직원들의 발전에도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1990년 소방간부후보생으로 공직에 들어와 광주소방안전본부 소방행정과장, 중앙소방학교 교육지원과장 등을 역임하고 국민안전처에서 소방준감으로 승진해 지난 7월 6일 광주소방안전본부장으로 임명을 받았습니다. 광주소방안전본부장으로서 직원 상호간에 서로 믿고 화합하는 직장분위기를 만든다면 소방행정 서비스의 품질은 자연히 높아질 것이고, 규정과 원칙을 지키면서 현장중심의 소방행정을 펼쳐나간다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피플안전 Q. 본부장님 임기 중 주요 역점 추진사항을 소개 좀 해주시죠. 마재윤: “더불어 사는 광주, 더불어 행복한 시민을 구현하기 위해 현장중심의 확인행정을 실천하고 완벽한 예방대책을 실현할 것입니다. 아울러 특별한 역점시책이라기 보다는 국정과제 등 거시적인 안목를 키우기 위해 중앙정부와 인적교류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또한, 국민을 위한 소방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 원칙과 질서에 의한 공정한 인사체계 확립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직원 모두가 스스로 즐겁게 일하고, 성과에 만족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창의적인 광주소방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피플안전 Q. 구급대, 구조대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활약상과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마재윤: “우리 본부의 구조대원 활약상이 많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생각납니다. 2013년 6월 6일에 광주광산구 월계동에서 주상복합신축공사장 매몰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공장 2층 주차장 천장이 무너지면서 작업자 6명이 콘크리트와 철근에 매몰되어 우리 119구조대원들의 신속한 출동과 조치로 6명 전원을 구조했습니다. 9시간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으로 큰 부상 없이 모두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습니다. 긴급구조통제단 가동으로 유관기관과 협조체계가 잘 이루어 졌고 효율적으로 매몰자들을 구조한 사고로 정부에서도 대통령 표창을 수여하였고 다른 시․도에도 우수사례로 전파된 적이 있습니다.” <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4486143159782.jpg"> <div id="news_caption">▲광주소방본부는 '2015년 광주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스마트한 119와 함께 다시 심장이 뛴다'라는 우수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div></td></tr></tbody></table> 피플안전 Q. 광주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소방차 출동 알림시스템 개발에 나섰습니다. 본 사업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마재윤: “화재 등 각종 재난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5분이라는 골든타임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교통정체 또는 불법 주정차로 인하여 소방차량이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해소하고자 이동통신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는 무선 단말 신호전달 시스템인 비콘(Beacon) 기술을 활용해 소방차에서 신호를 보내면 주변 일반 차량 내부에서 소방차가 출동하고 있음을 알려 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도로 가장자리로 양보할 수 있도록 음성안내가 나오는 기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파비콘(Fire-Beacon)으로 명명된 소방차 출동 알림시스템은 기존 비콘 시스템의 일반 적용범위 50m를 넘어 최대 300m 전방에 있는 차량까지 송수신할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습니다. 광주소방에서는 지난 5월부터 IT 전문업체와 공동으로 파비콘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9월중 현장 테스트를 통해 일부 기술적인 문제점을 발견하고 이를 보완하고 있습니다. 시제품이 완성되면 우선 대중교통인 택시 및 버스에 이를 장착하여 시범운영을 한 후,  결과를 검토해 전국으로 확대 보급할 것입니다." 피플안전 Q. 최근에는 또 광주시소방안전본부가 도입한 ‘119외국어 3자통역 시스템’이 성과를 거두면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이 시스템을 활용해 환자 위치를 파악하고 신속히 이송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소개 좀 해주시죠. 마재윤: “119외국어 3자통역 시스템은 119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외국인들에게 정확한 상황 파악과 신속한 현장출동을 위해 지난 2009년 도입됐습니다. 현재 중국, 러시아, 몽골 등 11개국 44명의 통역도우미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올 한해 119통역도우미를 이용한 외국인은 63명으로, 지난 7월 2015광주하계U대회 기간 광주를 찾은 외국인이 급증, 지난해 10건 보다 크게 늘어났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길‧ 건물 등 위치, 문의 119 구급차 출동 요청 등이 많았습니다. 지난 25일에 북구 용봉동에 거주하는 외국인 A(여․28)씨는 집에서 상처를 입어 신속히 이송해야 하는 상황에서 구급대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119종합상황실은 A씨의 신고를 접수하고 119통역도우미와의 3자 통화로 정확한 위치를 확인한 후 인근 우산안전센터에 연락, 구급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스템이 현장에서도 유용하다는 점을 확인한 사례였습니다." <table width="680" align="center" class="center" id="news_image"><tbody><tr><td><img width="680" align="absmiddle" src="http://www.allcsn.co.kr/PEG/14486143543612.jpg"></td></tr></tbody></table> 피플안전 Q. 본부장님 재임 중 광주소방안전본부가 올 들어 전국 단위 경연대회 대통령상 등 각종 대회에서 상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마재윤: “네. 감사합니다. 먼저 우리 소방본부는 지난 10월 2일 광주광역시가 실시한 '2015년 광주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스마트한 119와 함께 다시 심장이 뛴다'라는 우수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10월 6일 '제27회 국민안전 119소방정책 컨퍼런스'에서는 '구급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해 광주소방본부 역대 최초 전국 1위와 함께 첫 번째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도 얻었습니다.이와 함께 화재현장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 소방용 소화전 키'를 개발해 광주시와 특허청이 주최하는 '2015 광주시민발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잇따른 성과를 얻어냈습니다. 앞으로도 시민중심의 책임행정을 펼쳐 시민들에게 감동과 믿음을 주는 소방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피플안전 Q.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마재윤: "먼 곳까지 찾아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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